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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불면증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불면증

불면증
미국수면의학회의 수면장애 국제분류에 따르면 불면증은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상황임에도 지속적인 수면의 개시, 지속 시간, 수면 구조 통합 및 수면의 질 저하와 함께 주간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잠을 자고 싶어도 쉽게 잠들 수 없고,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해 주간에 사회적·직업적 다양한 기능 영역에서 현저한 지장을 받고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면증은 그 자체로 독립된 질환이면서 여러 다른 질환의 증상 가운데 하나인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다른 신체질환이나 정신장애와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특히 정신장애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우울증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고혈압·당뇨·대사증후군·뇌졸중·심혈관질환·치매 등과의 관련성도 자주 보고되고 있고 심지어 관절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불면증 진단 기준
1. 수면에 대한 불편감을 주관적으로 호소
2. 수면에 들거나 수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자리에 누워서 30 분이상이 지나도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중에 자주 깨는데, 그 시간이 합쳐서 30분 이상이 되어야 하고 수면효율성이 85% 미만이다.
3. 수면의 어려움이 매주 3일 이상 있어야 한다.
4. 불면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5. 수면장애로 인해서 낮 동안의 기능에 피로감, 수행능력의 손상, 기분저하 등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6. 수면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두드러진 손상을 가져왔거나 심각한 심리적 불편감을 초래한다.
불면증의 종류 및 원인
불면증은 크게 두 가지,
1. 수면개시장애(입면장애)
2. 수면유지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면개시장애의 원인으로는
1. 지속적인 스트레스
2. 투병 생활이나 과로영향
3. 일주기 리듬이 깨져서 - 3교대 근무, 불규칙한 생활 등
4. 하지불안 증후군으로 다리가 계속 신경 쓰여서

수면유지장애의 원인으로는
1. 스트레스로 인한 악몽이 반복
2. 호흡이 불편 -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3. 수면 중 체온이나 혈당이 불안정 - 자다가 식은 땀이 심하게 나거나 두근거림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명확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면증의 이면에는 뇌신경계의 기능 이상이라는 생물학적 변화가 깔려 있습니다. 즉 불면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뇌신경계의 기능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불면증을 치료할 때는 뇌신경계의 생물학적 기능을 정상화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담적병과 불면증
불면증과 같은 수면문제와 담적병과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담적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의 경우, 수면의 질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은 환자 가운데 30~50%는 수면장애를 호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소화기 질환과 수면장애는 복합적으로 상호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새벽에 자다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는 증상등의 수면장애가 2~3주 이상 이어진다면 담독소가 뇌의 수면중추에 영향을 주게되면서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화기질환환자의 불면증은 담독소 치료를 인해 소화기능이 개선되고 담독소가 해소되면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면서 하루 종일 머리가 멍하고 무겁던 불면증이 해소되면서 충분한 숙면을 통해 머리도 맑아지게 됩니다.
주의사항
1.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부터는 커피나 홍차, 초콜렛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부터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합니다.
2.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자기 전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고 만약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도록 합니다.
4.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온수 목욕이나 독서를 하는 등의 규칙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졸음이 오기 시작할 때만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하지 않도록 하고, 침대는 오직 잠을 자기 위한 것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6. 언제 잠들었는지에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면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