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치료한의원

‘담’은 증상이며 질병 자체가 아니라 질병을 만드는 더럽고 탁한 병리 물질입니다. ‘습’이 오래되면 ‘담’이 된다고 합니다. 비위의 기능이 습담으로 인하여 저하되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또 흡수도 안 되면서 배설도 되지 않은 부패한 잔여 물질인 담적이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담적은 그 성질이 습윤하여 다른 병리물질과 잘 결합하고 이로 인하여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담적병이 있는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증상을 호소하시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또한 담이 오래되면 주위에 콜레스테롤, 중금속, 콜라겐, 피브린이라는 혈액 응고 물질, 각종 무기 물질, 기타 불순물 등과 같은 비교적 응집이 잘되는 물질들이 모여들어 조직을 굳게 하거나 돌 같은 고형 물질을 만듭니다. 그래서 담 독소가 혈관에 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근육에 끼면 근육이 굳어지면서 담 결리는 현상이 나타나며, 심장에 끼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자궁, 갑상선, 간장, 췌장 등의 장기에 근종, 결절, 경화 등과 같은 조직 변성이 진행됩니다. 이 담적이 위장에서 굳어 위장이 제 운동을 하지 못하고 딱딱하게 굳게 되는 것입니다.